샤워 중 양치질이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올바른 샤워기 관리법
일상적인 샤워 습관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샤워하면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은 비결핵항산균 폐질환과 같은 심각한 폐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위험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이란?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비결핵항산균(NTM, Non-tuberculous Mycobacteria)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폐질환입니다.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이나 나병균과는 다른 세균으로, 주로 자연환경 속에 서식합니다. 이 균은 사람 간 전염되지 않지만, 공기 중으로 호흡기를 통해 폐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결핵항산균 감염의 주요 원인
- 오래된 샤워기:
샤워기 내부의 물 잔류로 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교체 주기가 길어질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 오염된 물과 토양:
호수, 강, 그리고 집 안의 가습기나 오염된 의료기기 등이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 샤워 중 양치질:
샤워기의 물을 입에 직접 사용하면 균이 입과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누가 더 위험할까?
비결핵항산균에 노출된다고 해서 모두가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래의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 폐질환 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결핵 등 기존 폐질환이 있는 사람. - 면역력이 약한 사람: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자가 면역 질환을 가진 사람. - 저체중인 사람:
체질량지수(BMI)가 18.5kg/㎡ 미만인 경우, 감염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샤워기 위생 관리법
비결핵항산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샤워기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샤워기 교체:
최소 6개월에 한 번 샤워기를 교체하세요. - 주기적인 청소:
샤워기 내부에 남은 물이 없도록 청소하고, 물을 말려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샤워 중 양치질 피하기:
샤워기의 물을 입에 직접 사용하는 습관은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 고온 살균:
6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샤워기를 주기적으로 소독하면 세균 증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폐질환 전문의들은 “비결핵항산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위험이 없지만, 기존 폐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무엇보다 샤워기 관리와 개인 위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의 변화
샤워 중 양치질과 같은 사소한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샤워기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은 비결핵항산균 폐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 질환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오늘부터 샤워기 위생 관리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