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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만으로 부족하다? 좌식 생활의 심각한 건강 위험

by 일상적 일상 2024. 11. 17.

앉아 있는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심혈관병 위험을 줄이는 방법

현대인의 생활방식 중 대부분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좌식 생활 습관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40~60%까지 증가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얼마나 위험할까?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8만9530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연구 책임자인 에지마마카 아주포 박사(심장학)는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하더라도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으면 심혈관병 위험을 완전히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등도 또는 격렬한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더라도 앉아서 지내는 습관이 계속된다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앉아 있거나 기대거나 누워서 지내는 좌식 생활은 신체의 열량 소비를 줄여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다가 잠깐 운동하는 것만으로는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없습니다. 아주포 박사는 “운동을 한다고 해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로 인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체활동과 좌식 습관의 상관관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활동 데이터를 1주일 동안 추적하며 분석했으며,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좌식 생활을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또는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심부전과 심혈관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여전히 높았습니다.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는 좌식 생활 습관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전히 줄이기 어렵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었습니다.

공동 책임자인 샤안 쿠르시드 교수(전기생리학)는 “운동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앉아서 지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심혈관병 예방에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되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려면 운동뿐만 아니라 좌식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책상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자주 일어나 몸을 움직이거나, 일상에서 서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작은 변화가 장기적인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