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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간헐적 절식으로 간 건강을 지키는 법

by 일상적 일상 2024. 11. 21.

간헐적 절식,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발표

현대인의 건강 문제 중 하나인 지방간 질환 치료에 있어 간헐적 절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성인 중 약 30%가 앓고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으로,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방치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과 같은 간 관련 합병증은 물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방간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 없어,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간헐적 칼로리 제한의 효과 확인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팀은 지방간 질환을 가진 비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간헐적 칼로리 제한(간헐적 절식)이 간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5대 2 간헐적 칼로리 제한'을 적용하고, 다른 그룹에는 표준 식단을 제공하여 12주 동안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 간 내 지방 감소:
    간헐적 절식을 실천한 그룹에서 간 내 지방량이 감소한 비율이 표준 식단 그룹에 비해 약 30% 더 높았습니다(72.2% vs. 44.4%).
  • 체중 감량 효과:
    간헐적 절식 그룹의 상대적 체중 감량 비율은 5.5%로, 표준 식단 그룹(2.9%)보다 두드러진 효과를 보였습니다.
  • 비만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
    비만한 참가자는 비만하지 않은 참가자보다 간헐적 칼로리 제한을 통한 지방간 개선 효과가 더 컸습니다.


간헐적 절식, 어떻게 실천할까?

연구에서 사용된 5대 2 간헐적 칼로리 제한은 다음과 같습니다:

  • 5일간: 일반식 섭취(2000~2500kcal 이하)
  • 2일간: 제한식 섭취(500~600kcal)

반면 표준 식단 그룹은 하루 1200~1800kcal로 권장 칼로리의 80%를 섭취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연구를 이끈 이한아 교수는 “비만한 지방간 환자에게 간헐적 칼로리 제한 식단이 효과적이며, 약물 없이도 간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권장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기 예방과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단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과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게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간헐적 절식은 지방간 치료와 체중 감량에 있어 효과적인 비약물적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꾸준한 실천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지방간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방간 질환이 흔하다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적극적인 식단 관리로 간 건강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간 건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