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소개] 김재동 "내 말이 그 말이에요"

by 일상적 일상 2024. 11. 14.

기쁠 때나 슬플 때, 우울하거나 행복할 때 꺼내 읽으면 위로가 되는 책, 김제동의 이야기들이 서랍 속 오래된 그림일기처럼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김제동의 특별한 공감과 위로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김제동이 아이들과 나누는 유쾌하고 예측할 수 없는 대화들은 독자의 마음에 따뜻한 미소를 안겨 줍니다.

책의 머리말에서 그는 아이들과의 소박한 대화 속에서 얼마나 큰 위로와 웃음을 얻는지 말합니다. 아이들은 "아저씨는 어떻게 힘든 일을 이겨내셨어요?"라고 묻고, 김제동이 솔직하게 "못 이겨냈어"라고 답하면 큰 웃음이 터지곤 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반응에 저도 덩달아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곤 한다는 그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

김제동은 바쁜 연예인 생활 속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기 위해 직접 밥을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스로를 챙기고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후, 자신에게 밥을 해 먹이며 마음을 보듬어 주는 시간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말합니다.

"스스로에게 밥을 해 먹이고, 나를 살뜰히 돌보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의 일상에는 자잘하지만 따뜻한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반려견 탄이와 함께하는 산책 시간, 동네 사람들과 주고받는 유머 가득한 대화들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웃음과 위로가 가득한 순간들

책 속에는 김제동이 동네 통장님과 나눈 유머러스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통장님이 "개자식과 산책 다니느라 고생이 많다"고 농담을 던지면 김제동은 “어느 쪽이 개자식인지 정해 주세요”라며 재치 있게 받아칩니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듭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이 책은 아주 작은 기쁨으로도 우리가 삶을 회복할 수 있다고 속삭입니다. 김제동은 독자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작고 기쁜 순간들로 마음을 채우시나요?"라고요.

이 책은 독자들이 기쁨과 위로를 나누며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람들의 웃음을 위해 끊임없이 길을 떠나는 김제동. 그의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에게 말합니다. “함께 이야기하며, 함께 웃으며, 살아가자고.”